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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고리

2023년 대한민국 반려동물 사체 처리 방법의 종류와 실태

by 야옹고양이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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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 5명 중 한 명 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팸족들이고, 반려동물들이 현대인들의 정서를 사로잡아 2023년까지도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이에 따라 반려동물의 편의와 복지에 관련된 서비스와 산업이 성장하는데에 반해 정책은 제자리걸음입니다.

 

과연 대한민국에서 반려동물과 작별하는 마지막 순간, 즉 노골적인 표현으로 반려동물 사체 처리 방법에는 어떠한 종류가 있고 어떠한 문제점들이 있을까요?

 

출처는 한국소비자원이 5년 이내 함께 지내던 반려동물의 죽음을 맞이한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입니다.

 

 

2023년 반려동물 사체 처리 방법과 실태

 

2023년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른 반려동물 사체 처리 방법

 

1. 주거지나 야산에 매장

가장 전형적인 방법인 인근 토지에 매장하는 방법입니다. 

소비자 중 절반 가량은 해당 행위가 환경오염을 유발하거나 불법인지 몰랐다고 할 정도로 관련 정보가 전무한데요.

허가받지 않고 동물의 사체를 매장할 경우 적발되면 폐기물관리법에 저촉되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외국에 비해 비교적 좁은 땅과 소유주가 분명한 대한민국에서는 법적으로 위험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네요.

 

2. 반려동물 장묘업체

반려동물 산업이 커짐에 따라 인간의 장례식처럼 반려동물들에게도 마지막 예를 갖추어서 장묘를 치르는 서비스인데요.

장묘업체를 사전에 미리 알아두지 않은 이상 장묘서비스는 정보를 탐색하는 시간과 비용이 다소 소요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사이트에 게재된 동물장묘업체 사이트의 절반은 등록증이 게시되지 않거나 보기 힘든 위치에 게시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장묘업체 서비스를 이용했던 소비자들의 고충은 제한적인 가격 정보로 장묘서비스 이용 후에야 알려주는 과다비용청구 문제, 불성실한 직원의 장묘서비스, 장례용품 강매 등을 겪었다고 하니 장묘업체를 이용하려면 충분한 탐색이 필요합니다.

정책적으로도 반려동물 장묘업체의 등록증 및 장례비용 고지에 관한 기본적인 규제가 필수로 자리매김되어야 할 것입니다.

 

3. 동물병원에 위탁

동물병원에 비용을 지불하고 위탁할 시에는 동물병원이 반려동물의 사체를 의료폐기물로 분류하여, 의료폐기물 업자에게 넘겨 소각처리를 한다고 합니다. 가장 합법적이고 간단한 방법이지만 한때 함께 지낸 반려동물을 폐기물로 치부하고 다른 동물 사체들과 일괄 소각 한다는 것은 반려인의 정서와는 맞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쓰레기 종량제 봉투

펫팸족의 정서와 가장 맞지 않는 방법이며 아이러니하게도 합법적으로 인정되는 방법인데요.

일생의 일부분을 함께 지낸 반려동물을 동물병원에 위탁하면 의료폐기물로,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으면 생활폐기물로 전락하는 현실입니다.

 

결론

사실상 반려동물의 사체를 매장하거나 동물병원에 맡기거나, 봉투에 담는 방법은 힘든 결정과 각오가 필요하며, 시대의 흐름상 1500만 반려인을 위한 정직한 장묘서비스가 장려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려동물의 장례 및 장묘업체에 관한 정부의 법안 발효가 필요할 것이고요.

 

여담으로 반려동물이 죽은 경우 30일 이내에 동물등록말소신고를 해야 하며, 기간 내에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하니 반려인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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